임신 전 저혈당, 조산·거대아 위험 높여

김영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8-01 18: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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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전 저혈당이 임신 관련 합병증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영재 의학전문기자] 임신 전 저혈당이 임신 관련 합병증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전 저혈당과 임산·출산 합병증의 상관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실렸다.

포도당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혈중 포도당 농도인 혈당은 일정한 농도로 조절되어야 하며, 혈당 수치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으면 체내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에서와 같이 혈당이 높은 경우는 문제로 생각돼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나, 혈당이 낮은 경우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핵심 기관인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혈당은 뇌 기능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임신은 혈당 수치에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치며, 임신 전 또는 임신 중 고혈당인 여성이 저혈당인 여성에 비해 임신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혈당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저혈당인 여성에서 임신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어떠한지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중국의 연구진은 중국의 임신 전 검진 프로젝트에서 여성 486만6919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임신 전 저혈당과 임신 합병증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임신 전 혈당이 정상 범위인 여성에 비해 임신 전 저혈당이 있는 여성은 조산, 저체중 출생, 선천성 결함 등의 임신·출산 부작용의 위험이 컸다.


또한 임신 전 저혈당과 관련되어 발생 위험이 커지는 임신 합병증은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달랐다. 저체중 여성의 경우 유산 위험이 컸던 반면, 과체중 여성의 경우 거대아(macrosomia)의 위험이 컸다.

연구진은 임신 전 혈당 검사 및 저혈당 교정을 통해 저혈당에 의한 임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임신 전 저혈당이 임신 합병증의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의학전문기자(wannabetk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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